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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공식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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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공식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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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 통신대기업 T모바일 US와 스프린트가 17일(현지시간) 양 회사의 합병과 관련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등의 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CFIUS 외, 법무부와 국토안전부, 국방부로 구성된 통칭 ‘팀 텔레콤’은 안전보장 면에서 심사한 결과 합병을 공식인정했다.

로이터는 지난 주말 관계자의 말을 인용 T모바일의 대주주인 도이치텔레콤과 스프린트를 산하에 둔 소프트뱅크가 중국 화웨이의 장비사용 억제를 검토할 방침을 표명했기 때문에 합병이 인정될 전망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발표에 따르면 ‘팀 텔레콤’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자료에서 국가안보와 법집행, 치안에 관해 상정되는 문제를 심사한 결과 이론이 없음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T모바일의 존 레져 최고경영자(CEO)는 문서를 통해 “새로운 T모바일의 구축을 위해 2건의 중요한 단계를 달성한 것은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승인에 의해서 양사와 미 정부와의 강한 파트너십이 합병 후도 계속 되는 것이 보증되었으며, 규제 당국과 협의를 계속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휴대전화 3위의 T모바일 US와 4위의 스프린트의 합병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트러스트법(독점금지법)의 관점에서 심사를 실시하고 있는 법무부와 FCC로부터 승인을 얻을 필요가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