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현재 금융권 가계대출(제3금융권 제외)을 보유한 만 40∼64세 중장년층 비율은 55.2%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장년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3911만 원으로 전년의 3633만 원보다 7.7% 늘었다.
주택 소유자의 대출 중앙값은 7941만 원으로 무주택자 2000만 원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주택을 1채라도 소유한 중장년 인구는 812만8000명으로 전체 1966만4000명의 41.3%에 그쳤다.
이는 전년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무주택자’였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 노동자의 주택소유 비중이 50.2%로 임금노동자의 46.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200만 원 미만이 53%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미만도 13.9%에 달해, 전체의 66.9%가 200만 원을 밑돌았다.
200만∼300만 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는 19.7%에 불과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