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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55.2%가 금융권 빚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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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55.2%가 금융권 빚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중장년층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금융권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현재 금융권 가계대출(제3금융권 제외)을 보유한 만 40∼64세 중장년층 비율은 55.2%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000만 원 이상∼3000만 원 미만이 24.3%로 가장 많았고 1000만 원 미만이 19.3%였다.

중장년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3911만 원으로 전년의 3633만 원보다 7.7% 늘었다.

주택 소유자의 대출 중앙값은 7941만 원으로 무주택자 2000만 원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주택을 1채라도 소유한 중장년 인구는 812만8000명으로 전체 1966만4000명의 41.3%에 그쳤다.

이는 전년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무주택자’였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 노동자의 주택소유 비중이 50.2%로 임금노동자의 46.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 새로 일자리를 얻은 만 중장년층 임금근로자 70만8000명 가운데 3분의 2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이었다.

100만∼200만 원 미만이 53%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미만도 13.9%에 달해, 전체의 66.9%가 200만 원을 밑돌았다.

200만∼300만 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는 19.7%에 불과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