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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전주공장 트랙터 연 2만대 생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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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전주공장 트랙터 연 2만대 생산 돌파

2010년 연 1만 대 생산 이후 8년 만에 2만 대 달성
글로벌 진출도 활발…김연수 사장 “트랙터 글로벌 메이커 탑(Top) 5 도약 위해 역량 집중”

지난 17일 전북 완주군 LS엠트론 트랙터 공장에서 열린 연 2만 대 생산 돌파 기념식에서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과 어진호 노조위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2만 번째 생산되는 트랙터 XG3140 모델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S엠트론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전북 완주군 LS엠트론 트랙터 공장에서 열린 연 2만 대 생산 돌파 기념식에서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과 어진호 노조위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2만 번째 생산되는 트랙터 XG3140 모델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S엠트론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이 전주공장의 트랙터 연 간 생산량이 국내 업계 최초로 2만 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LS엠트론은 지난 17일 전주공장 트랙터 생산라인에서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 어진호 노조위원장, 협력사 대표, 임직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랙터 연 2만 대 생산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LS엠트론에 따르면 트랙터 연 2만 대 생산은 국내 업체 최초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 기반의 생산 역량 제고 등이 원동력이란 게 업계의 평가다.

LS엠트론은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및 설비 예방 보전 시스템(Computerized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CMMS) 활용 등의 DT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기반을 구축, 낭비는 절감시키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내 최초로 트랙터 연 2만 대 생산 돌파에 성공했고, 8년 만에 연 1만 대 생산에서 2만 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은 공장 생산라인의 생산 현황을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파악된 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트랙터 생산량을 즉시 조절할 수 있어, 운영 효율 상승의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CMMS를 통해 설비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고장을 사전에 파악해 예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트랙터 완제품 생산라인 2개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제조기반을 구축해, 향상된 생산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덕분에 올해 트랙터 생산량은 LS엠트론 출범 당시인 2008년 5400여 대 대비 약 3.8배 증가했다. 트랙터 택 타임(Tack Time∙1대 당 생산 시간)을 2008년 대비 60.9% 단축시켰다.

LS엠트론은 이러한 혁신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제조 실행 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MES)을 생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MES란 주문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활동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정보관리 및 제어 시스템이다. MES를 통해 공정 계획 스케줄링 등으로 생산을 위한 자원 활동과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이력을 관리해 생산 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작업의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관리해, 생산 작업 지시 및 통제가 가능해져, 생산 역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향상된 생산 역량을 통해 글로벌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LS엠트론 트랙터 사업은 올해 59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출범 당시인 2008년 매출액 1600억 원 대비 약 3.7배 성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글로벌 매출은 42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10배 급증했으며, 누적 기준 글로벌 54개국에 트랙터를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판매법인과 중국 및 브라질 생산법인 등 글로벌 거점 기지도 보유하고 있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 역량 확대 및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통해 국내 최초로 트랙터 연 2만 대 생산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트랙터 메이커 탑(Top) 5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