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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폐지 기업 38곳…투자자 보호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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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폐지 기업 38곳…투자자 보호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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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올해도 증시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 수가 3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7일까지 코스피 상장기업 4개, 코스닥 상장기업 34개가 각각 상장 폐지됐다.

작년 같은 기간 상장 폐지된 44개(코스피 26개·코스닥 18개)에 비해서는 13.6% 줄었지만, 여전히 투자자 보호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디와 위너지스, 트레이스 등 12곳이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됐다.

코스피 상장기업 중에서는 광주은행과 도레이케미칼이 '지주회사(최대주주 등)의 완전 자회사 등'을 사유로, 한국유리공업과 성지건설은 각각 '신청'과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진 등 11곳은 '횡령·배임 사실 확인'으로, 경남제약 등 4곳은 '회계처리 위반'으로 각각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주식이 상장 폐지되면 그 주식을 가지고 있던 주주나 투자자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상장을 심사할 때 보다 자세하게 기업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상장 실적’에 매달리는 바람에 상장 후 폐지되는 사례가 그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