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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 임박, 유력후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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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 임박, 유력후보지는?

이르면 19일 발표, 광명 시흥·하남 감북지구 재조명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수도권 제3기 신도시 입지 발표가 임박했다. 이르면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이르면 19일 발표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 시흥지구와 하남 감북 등 경기도 여러 지역이 신도시 예상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과천 등 택지 후보지 유출 이후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어느 지역이 신도시로 선정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르면 19일 3기 신도시 후보지 일부가 공개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남측과 북측에 각 한곳씩 2만∼3만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급 택지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앞서 9•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즉 3기 신도시를 4∼5곳 조성해 20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이 중 2곳의 입지는 연내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 유력 후보지로 광명 시흥과 하남 감북지구가 거론된다.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으나 해제된 곳이어서 우선 가용택지로 분류된다.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 먼저 광명시흥은 1736만㎡ 규모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주택 9만5000여가구를 짓기로 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악화에 따른 사업 재조정 등으로 2015년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하남 감북은 267만㎡ 부지로 조성됐다가 2015년 주민 반대로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됐다.

이밖에도 김포 고촌, 고양시 화전동•장항동 일대, 성남, 남양주 등지도 후보지로 입에 오르고 있다.

앞서 유력한 3기 신도시 후보지였던 과천과 고양 원흥 등은 정보유출로 후보지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신도지 지역적 여건을 갖춰 신도시 후보지에서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3기 신도시 입지와 함께 이곳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광역교통 대책도 발표된다.

광역교통망 대책의 핵심은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다.

현재 GTX-A(운정∼동탄) 노선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GTX-C(양주∼수원)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관문을 통과했다.

GTX-B 노선(송도∼마석)은 예비타당성 중간검토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B노선의 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한 상태다.

이와함께 김포와 파주, 화성, 평택 등 2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