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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미 연준의 성탄 선물 기대하는 뉴욕과 세계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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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미 연준의 성탄 선물 기대하는 뉴욕과 세계 증시




지난 주말 뉴욕시장은 가혹했다.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중국의 무역분쟁 해결 노력 소식에도 2% 넘는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 S&P500은 1.9% 하락했고 나스닥은 2.3% 하락했다. 주중 어렵게 모아진 상승 폭을 3대 지수 모두 반납하고 주간 1%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외신들은 뉴욕시장의 조정 진입을 우려하고 있다. 3분기 들어 전 고점 이후 S&P500은 11%, 다우는 10% 하락했다.

중국이 자동차 관세를 유예하고 미국도 2000억 달러어치 중국 수입품 관세율 인상을 보류한다는 소식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뉴욕시장의 폭락은 중국과 유럽의 침체된 경제지표로 인하여 글로벌 경기 둔화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그 이면에는 금리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절실한 표현으로도 해석된다.

미국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전례 없는 통화 정책을 시행했다. 그 덕분에 미국 경제는 현재까지 역사상 두 번째로 긴 경기 확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연준은 2015년 12월부터 0%에 가깝던 금리를 인상하며 최근까지 3년 간 이어오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2017년에 등판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재정 정책이 가세되며 2018년 상반기에는 미국 경제도, 뉴욕증시도 거침없이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세계경제도 낙수 효과(?)로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8년 상반기 2회 금리 인상은 증시에 작은 동요를 주는데 그쳤지만 9월 금리인상 이후부터 경제는 경련(텐트럼)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11월 초 FED가 처음 발표하기 시작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민간주택 부문과 함께 가장 큰 자산 비중(약 30%)을 차지하고 있다. 보유자산의 민간의 소비에 영향을 주는 부의 효과(Wealth Effect)로 주택 가격과 함께 증시의 동요는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칠 우려가 있다.


취재=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