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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익명의 기부자 ‘쌀 100포’ 놓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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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익명의 기부자 ‘쌀 100포’ 놓고 사라졌다"

학교면 소재 함평나비쌀공동사업법인 방문 “좋은 곳에 써 주세요” 메모 남겨

최근 한 익명의 기부자가 함평읍사무소와 신광면사무소에 쌀(10kg) 100포를 놓고 사라졌다. /전남 함평군=제공
최근 한 익명의 기부자가 함평읍사무소와 신광면사무소에 쌀(10kg) 100포를 놓고 사라졌다. /전남 함평군=제공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전남 함평군은 최근 한 익명의 기부자가 함평읍사무소와 신광면사무소에 쌀(10kg) 100포를 놓고 사라졌다고 17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14일 학교면 소재 함평나비쌀공동사업법인(RPC)를 방문, 백미(10kg) 50포씩을 함평읍사무소와 신광면사무소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운 분들 추운 겨울에 조금이나마 든든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입니다. 좋은 곳에 써 주세요”라는 메모를 남긴 채 조용히 사라져 주위를 더욱 감동시켰다.

군 관계자는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50가구를 선정해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