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AI 아바타 ‘에바’ 첫선…개인 취향맞춰 진화

유력 블록체인 업체와 동맹맺고 개인 보안대책 확보

사용시 경험치 따른 코인 차감 등 관련 생태계 구성

한국어·영어 동시 서비스, 글로벌지향...IPO·ICO 준비

기사입력 : 2018-12-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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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로 생성한 AI기반 개인비서 아바타(사진=이재구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사용자들이 스스로 개개인의 취향과 성격을 반영해 특화시키고 진화시켜 나갈 수 있는 인공지능(AI)기반의 가상 아바타 서비스 기술이 등장했다. 플랫폼 기반의 빅스비나 시리가 제공하는 일방향성 AI서비스와 차별화된다.

AI전문업체인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17일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솔트룩스 애뉴얼 콘퍼런스(SAC) 2018’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런 신개념의 AI 기술을 소개했다. 주제는 인공지능 사람의 인격도 학습가능할까'였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직접 생성한 자신을 닮은 AI아바타가 자신의 닮은꼴 목소리는 물론 지난 한달간 그의 개인취향을 심층학습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요청에 최적화된 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을 시연했다.

‘에바(EVA)’로 불리는 이 AI기반 아바타는 사용자 개인의 성격과 평소 요청하는 대화내용에 기반해 학습하면서 본인의 취향과 기호를 중심으로 장점을 살려 나가며 진화해 나간다. 에바는 기존의 AI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사용자의 AI아바타와 소셜네트워크(SNS)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함으로써 지식을 습득하고 축적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경험치를 ‘코인’으로 소비하거나 축적하면서 동일한 AI아바타 기반의 생태계를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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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는 에바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도 사용한다.(사진=이재구 기자)

솔트룩스는 오는 2021년까지 모든 단말기 상에서 개인은 물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를 상용 서비스하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3년 가까이 클로즈드베타테스트(CBT) 및 오픈베타테스트(OBT) 서비스를 거칠 계획이다.

개인정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보호된다. 이를 위해 솔트룩스는 내년에 유력한 블록체인업체와 협력하며, 가상화폐공개(ICO)도 준비하고 있다. 상용화 초기부터 한국어는 물론 영어로 제공해 글로벌시장을 노린다. 국내 유력 이통사들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사용자가 키워가는 사용자 관심을 반영한 특화형 AI서비스 아바타

이날 시연회에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영문이름 토니)는 자신의 모습을 본떠 한달전 생성된 그의 모습을 닮은 AI아바타 ‘토니 주니어(Tony Jr.)’를 통해 서비스 기능을 소개했다. 토니주니어는 그의 목소리를 단 30분간 학습했음에도 그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지고 이 대표가 질문하는 영화 추천 등의 요청 내용들에 대해 그의 분신처럼 척척 답했다. 이같은 에바의 기반 데이터는 이회사의 기존 AI 서비스 ‘아담’이 학습한 100만권 이상 책과 오픈API에 기반한다.

그리고 향후에는 AI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바 사용자들 가운데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정보 등을 통해서도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게 된다.

실제로 이날 토니 주니어는 시연회 현장에서 자신이 모르는 영화부분에 대해 질문받자 영화를 잘아는 다른 사람이 키운 에바(AI아바타)와 연계해 영화를 추천해 주기도 했다.

결국 에바 서비스 사용자는 에바와 사용자간 대화를 통해 점점 사용자의 관심에 특화돼 진화 발전해 가는 AI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타인의 경험치를 사용하고 질문 대가로 자신이 확보한 코인을 차감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대표는 이날 블록체인에 에바 관련 정보를 기록하고 가상화폐도 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술은 직접 개발하진 않고, 외부의 유력한 사업자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바는 로봇·TV·스마트폰·웨어러블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언제 어디서나 반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바는 사용자에게 5개 유형의 AI비서 아바타를 만들어 준다. 여기에는 사용자 본인을 닮은 ‘나를 닮은 EVA’, ‘친구/셀럽 EVA’, ‘전문가/코치EVA’, ‘비즈니스EVA’, ‘커뮤니티 EVA’ 등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대표가 밝힌 것처럼 “이 아바타AI를 생성한 사용자는 이를 키운 후 타인에게 팔 수도 있다”는 점이다.

◇향후 비즈니스 모델은?

이경일 대표는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B2C) 서비스와 기업용 모델(B2B)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형태로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에바 서비스 발전에 따라 이동통신사 등과의 제휴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 상장(IPO)을 준비중인 솔트룩스는 이와함께 에바 프로젝트 기반의 가상화폐 공개(ICO)도 추진해 해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경일 대표는 "다양한 제조사, 포털, 통신사 등과 협력 체계를 만들어 에바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내년 7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6~8개월 가량의 검증 과정을 거쳐 상용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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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공지능 전문기업 솔트룩스가 17일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사람과의 교류를 통한 길들이기를 통해 사람의 개성을 닮은 인공지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솔트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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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는 자신이 모르는 정보를 팔로잉하는 에바에게 물어 볼 수도 있다(사진=이재구 기자)
그는 2021년까지 에바 1단계 개발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내년 7월중 일부 사용자들을 선정,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TB) 서비스를 갖고 1차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2020년에는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픈베타테스트(OBT) 서비스에 들어간다. 2021년에는 이를 상용화해 본격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확장과 수익성 확보를 꾀하게 된다.

이 대표는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포털 서비스 회사가 국내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한 후 별도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느라 시간과 인력 등 많이 소요했다”며 “에바는 한국어 및 영어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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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는 자율주행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진=이재구 기자)


솔트룩스는 맞춤형 AI 서비스 선도를 위해 스토리와 마케팅도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전략·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최근 HS애드 상무 출신 크리에이티브디렉터 황보현 전무를 최고홍보책임자(CCO)로 영입, 에바 서비스의 스토리텔링 등 홍보 및 마케팅을 전담토록 했다. 솔트룩스는 이에 앞서 위메프 전략실장 출신 강정우 상무를 최고전략책임자(CSO)실장으로 선임해 솔트룩스 신사업 전략을 총괄토록 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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