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105회에서는 오연희(이일화 분)가 아버지 오상필(서인석 분) 회장을 체포시킨 배후 신화경(오승아 분)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내치는 반전이 그려진다.
화경은 "회장님이 오해하셨다니까"라며 자신이 오 회장 체포 배후가 아니라고 변명하며 눈물 흘린다.
하지만 연희는 가짜 윤재빈(이중문 분)을 친손자라고 꾸몄던 신화경에게 "이 가짜들. 내 앞에서 당장 사라져"라고 호통 친다.
한편, 윤도빈(김경남 분)은 아내 한우정(서해원 분)을 위해 키워준 모친 허용심(김희정 분)과 부친 윤창수(박철민 분)에게 독립을 선언한다.
도빈은 "우정씨를 제 아내로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저도 이 집에서 나가겠습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하지만 용심은 "어떻게 에미, 애비 가슴에 이렇게 대 못을 박어"라며 반발한다.
한편, 윤재빈 대신 장성민(강석정 분)으로 갈아타려는 신화경은 부탁이 있다며 장성민에게 꼬리를 친다. "부탁이 있는 데"라며 눈웃음을 치는 화경을 본 장성민은 "아니 이 여자가 정말. 오케이 접수"라고 흔쾌히 대답한다.
화경이 "야. 한우정"이라고 소리치자 우정은 "동서"라고 맞받아친다. 화경이 "동서?"라며 코웃음치자 우정은 "말조심해. 앞으로 형님이라고 불러"라고 쏘아붙인다.
오승아가 끝없이 거짓말과 악행을 되풀이하는 신화경 역을 사실적으로 그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밀과 거짓말'은 평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