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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인천내항 야외벽화' 기네스 월드레코즈 등재 기념 현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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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인천내항 야외벽화' 기네스 월드레코즈 등재 기념 현판식 개최

노후화된 산업시설에 디자인 적용… 긍정적으로 개선한 대표적 사례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왼쪽), 기네스 기록 인증서(오른쪽). 사진=인천항만공사(이하 IPA)이미지 확대보기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왼쪽), 기네스 기록 인증서(오른쪽). 사진=인천항만공사(이하 IPA)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슈퍼그래픽을 통해 인천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 사일로 시설이 세계가 인정하는 지상 최대 야외 벽화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인천시와 인천내항 7부두에서 사일로 슈퍼그래픽의 기네스 기록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허종식 인천시 정무부시장, 남봉현 IPA 사장을 비롯한 4개 협약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일로 시설은 수입된 옥수수, 대두, 소맥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기존의 사일로 시설은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시민들에게 위험시설이라는 오해를 받아, IPA와 인천시는 지난 1월부터 사일로 본래 기능은 유지하는 동시에 외벽에 디자인을 입히는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슈퍼그래픽을 그려내는 데만 약 100일이 소요됐다. 투입된 전문인력은 총 22명, 사용된 페인트양은 86만5400L에 달했다.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노후화된 산업시설에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산업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한 대표적 사례로 꼽혀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다.

남봉현 IPA 사장은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사일로 슈퍼그래픽'을 지역 관광 장소로 랜드마크화 할 것"이라며, "인천항의 새로운 변화를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