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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업계 풍운아' Vine 공동창업자 콜린 크롤 34세 나이로 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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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업계 풍운아' Vine 공동창업자 콜린 크롤 34세 나이로 급서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모바일 퀴즈쇼 애플리케이션 HQ 트리비아(Trivia)와 동영상 플랫폼 바인(Vine)의 설립자인 콜린 크롤(사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크롤은 향년 34세이다.
뉴욕타임스, CNN,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경찰은 크롤의 여자 친구로부터 신고를 받고 그의 아파트 안에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사인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시신 옆에 마약과 관련된 장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약물 과잉섭취의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돈 호프먼, 유스포프 등과 함께 2012년 동영상플랫폼 업체 바인을 설립했고 같은 해 트위터에 매각했다. 2014년에 호프만과 함께 트위터에서 해고된 후 2015년에 모바일 퀴즈서비스인 HQ 트라비아를 유스포프와 공동 창업했다.

크롤은 승자들이 상금을 나눠 갖는 게임 쇼 애플리케이션 HQ 트리비아로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켰으며, 6초간 동영상을 보여주는 스트리밍 서비스 바인을 2012년 트위터에 무려 3,000만 달러(약340억 원)에 팔아 IT 부호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HQ 트리비아의 인기가 하락하고, 바인 역시 2016년 트위터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부진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Q 트리비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친구이자 설립자인 크롤의 죽음을 오늘 알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