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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부터 출국세 1만원 부과한다…자국민·외국인 모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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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부터 출국세 1만원 부과한다…자국민·외국인 모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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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일본이 2019년 초부터 해외로 떠나는 자국민과 외국인에게 약 1만원의 출국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은 귀국 시에는 출국세를 내야만 한다.

16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7일부터 2세 이상의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항공기 및 선박으로 출국할 때 1인당 1000엔(약 1만원)의 '국제관광여객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19년 '국제관광여객세'를 통해 총 500억엔(약 4994억원) 규모의 세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과 방식은 항공기와 선박 티켓 요금에 세금을 추가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추가 세수입을 입국 심사 시 안면 인증 시스템 확대, 관광 시설 외국어 표기 및 관광 콘텐츠 확대 사용 등에 투자해 관광 진흥을 위한 재원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2869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오는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까지 관광객을 40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