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남제약 상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대마불사?’…형평성 논란 가열

공유
0

경남제약 상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대마불사?’…형평성 논란 가열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경남졔약 상폐결정에 대해 거래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형평성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 폐지를 결정하자 이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례와 비교하면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 거래소에 따르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지난 14일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기심위는 경남제약에 대해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재무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경영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대해 개인투자자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앞서 거래소 기심위는 지난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유지한 반면 경남제약은 상장폐지로 결론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거래소측은 경남제약은 6개월 전 열린 기심위에서 상장 유지, 상장 폐지, 개선기간 부여 등 3개의 선택지 중 개선기간 부여로 기회를 줬으나 그동안 개선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상장폐지로 가게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바이오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 청원인은 "삼성바이오는 4조5000억원 분식회계로 과징금 80억원을 받고도 거래가 되고 경남제약은 과징금 4000만원 받고 상장 폐지가 된다는데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