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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요 아시아 신흥국, 금융 불안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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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요 아시아 신흥국, 금융 불안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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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주요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 한국은행은 ‘주요 아시아 신흥국의 실물경제 및 대외건전성 점검’ 보고서에서 최근 2~3년 동안 주요 아시아 신흥국은 5~6%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2017년 인도의 연 성장률은 6.9%에 달했고, 아세안 5개국은 평균 5.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이들 국가의 성장세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가도 이상기후를 보인 필리핀을 제외하고는 올 들어 대체로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경상수지 적자도 취약한 신흥국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명목 GDP 대비 적자 비중은 인도 1.9%, 인도네시아 1.7%, 필리핀 0.8% 수준으로 아르헨티나의 4.8%, 터키의 5.5%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
한은은 이에 따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대로 진행어도 주요 아시아 신흥국에서 금융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