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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업황 부진에도 문화 마케팅 이어가…'위켄드' 단독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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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업황 부진에도 문화 마케팅 이어가…'위켄드' 단독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위켄드, 25곡 쉬지않고 라이브…2만4000여 명 관객의 '떼창' 이어져

현대카드가 진행한 가수 위켄드의 첫 내한공연이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현대카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카드가 진행한 가수 위켄드의 첫 내한공연이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현대카드)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현대카드가 진행한 가수 위켄드의 첫 내한공연이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위켄드는 캐나다 출신의 인기 뮤지션으로 R&B와 힙합, 록 등을 몽환적이고 절제된 감성으로 결합한 ‘PBR&B’ 장르를 대중음악계 주류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콘서트에는 2만40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공연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위켄드는 별도의 쉬는 시간을 갖지 않고 준비한 25곡을 모두 라이브로 선보였다.

관객들은 그의 히트곡 중 하나인 '캔트 필 마이 페이스(Can’t Feel My Face)'와 '아이 필 잇 커밍(I Feel It Coming)' 등을 함께 따라부르며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위켄드는 28번째 컬처프로젝트 아티스트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음악과 연극, 미술, 무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문화 아이콘을 찾아 선별해 소개하는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다.

현대카드는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구축한 문화마케팅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 문화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취임 시기인 2003년 당시 1.7% 수준이었던 현대카드의 시장 점유율을 작년 13.1%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현대카드는 세계 정상급 스포츠 선수 간 대결 이벤트 '슈퍼매치'를 비롯해 유명 음악가와 클래식 오케스트라들의 공연인 '슈퍼콘서트'로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했다.

특히 슈퍼콘서트는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 비욘세, 콜드플레이, 스티비 원더 등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을 성사시켜 국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카드는 지난 7월 미국 힙합 뮤지션 켄드릭 라마의 첫 내한공연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4' 무대로 성사시킨 바 있다.

이외에도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과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제주도 인근에 있는 가파도의 환경 파괴를 막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섬을 바꾸는 사업으로 가파도 특유의 환경은 유지하되 섬에 새로운 콘셉트를 부여한다.

현대카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번 프로젝트의 발자취 전시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의 전시공간 '스토리지(Storage)'에서 진행한다. 현대카드와 가파도 프로젝트를 오랜 시간 함께 진행해 온 ‘원오원 아키텍츠’가 이번 전시를 주관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와 원오원이 제주 가파도의 자연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쏟은 7년간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작은 섬이지만 민간기업이 주민들과 공감대를 이뤄가며 이 정도 접근을 한 예는 처음"이라고 이번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