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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인도네시아 'Riau Project' 착공…가스 복합 발전분야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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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인도네시아 'Riau Project' 착공…가스 복합 발전분야 입지 다져

인도네시아 'Riau Project' 현장 위치. 자료=롯데건설 제공
인도네시아 'Riau Project' 현장 위치. 자료=롯데건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롯데건설의 인도네시아 'Riau project(275MW급)'가 지난달 23일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Riau Project는 인도네시아 민간에너지 기업과 태국 전력회사의 합작 법인 'MRPR'의 GFPP(Riau Gas Fired Power Plant)사업의 일부다. GFPP는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발주한 민자 발전사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Riau 프로젝트는 이달 준공을 앞둔 Grati 가스복합화력(500MW급)사업에 이은 두 번째 발전 플랜트 사업 수주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Riau지역에서 가스 복합 발전분야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또한 발전설계에 대한 기술력 및 경쟁력을 대외에 입증할 기회라는 해석도 나온다.

계약 금액은 2282억 원(VAT 포함)으로 오는 2021년 5월까지 진행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Riau지역은 500㎿의 전력이 필요한 반면 자체생산은 300㎿ 정도로 그친다.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전력 수요해결은 물론 산업발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롯데건설은 MRPR의 최종 EPC(설계, 구매, 시공) 수행사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EPC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이 EPC 파트너로 선정된 이유로는 꾸준한 기술지원과 협력으로 GFPP 사업 수주에 기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가파른 경제성장을 거듭하며 동남아시아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발전 프로젝트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