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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정부, 전자여권 발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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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정부, 전자여권 발급 추진

지문인식 담은 전자칩 여권에 첨부 …출입국 관리법 수정안 제출

전자 칩에는 지문, 사진, 개인 정보와 같은  인식 정보가 저장된다.이미지 확대보기
전자 칩에는 지문, 사진, 개인 정보와 같은 인식 정보가 저장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 정부가 전자여권 발급을 추진한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해오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호적 및 사회보험 정보의 전자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 시간) 베트남 공안부는 지난 10일 정부 부처 및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전자 여권 발급 내용을 담은 출입국 관리법 초안을 만들어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
공안부에 따르면 정부가 전자 여권 발행 방안을 승인했으므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 출입국 관리법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 초안에서는 외교/공무/일반 여권에 신청인 고유 정보를 저장한 전자칩을 첨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자칩에는 지문, 사진, 개인 정보, 발급 기관의 디지털 서명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의 출입국 및 출입 국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여권에 여권 신청인의 '지문'을 인식시키기로 했다. 일반 여권의 유효 기간은 현행대로 10년이다.

여권 발급시 신청자가 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온라인상에서 간단한 양식을 작성하고 바로 제출하면 된다.

처음 여권을 신청하는 경우 거주지 성이나 시의 입국 관리국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빠르게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미 발급한 여권을 갱신하려면, 유효 기간이나 만료 여부와 관계없이 가장 가까운 기관이나 공안부 출입국 관리국에 직접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여권은 우편을 통해서나 직접 방문해서 수령할 수 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