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는 11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 11월 22일 오전 AWS 서울 리전의 일부 DNS 서버 설정이 잘못돼 84분 동안 아마존 EC2 인스턴스의 DNS 확인을 방해하는 일이 생겼다"며 "이로 인해 한국 고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84분간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아마존에 주요 데이터를 보관하던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 음식 배달 업체 배달의민족, 가상 화폐 거래 업체 업비트·두나무 등의 인터넷 서비스도 함께 마비됐다.
AWS코리아는 "이번 사고로 고객사 정보 손실이나 보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2012년 시작한 한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를 본 국내 기업이 몇 개사인지 밝힌 바 없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AWS코리아가 장애 발생을 고객사에 제대로 고지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