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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클라우드 장애' 사고 20일 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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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클라우드 장애' 사고 20일 만에 사과

20일 만에 나온 뒤늦은 대응이란 지적속 "정보손실이나 보안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존 웹서비스(AWS)코리아가 지난달 22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와 함께 보상안을 내놨다.
아마존 웹서비스(AWS)코리아가 지난달 22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와 함께 보상안을 내놨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아마존 웹서비스(AWS)코리아가 지난달 22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와 함께 보상안을 내놨다. 그러나 20일 만에 나온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는 11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 11월 22일 오전 AWS 서울 리전의 일부 DNS 서버 설정이 잘못돼 84분 동안 아마존 EC2 인스턴스의 DNS 확인을 방해하는 일이 생겼다"며 "이로 인해 한국 고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보상안에 대해서는 "아시아-태평양(서울) 리전의 11월 EC2 청구 항목에 대해 10%를 환불받게 된다"며 "이번 환불은 영향받은 모든 고객의 2018년 12월 청구서에 크레딧으로 자동 반영된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84분간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아마존에 주요 데이터를 보관하던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 음식 배달 업체 배달의민족, 가상 화폐 거래 업체 업비트·두나무 등의 인터넷 서비스도 함께 마비됐다.

AWS코리아는 "이번 사고로 고객사 정보 손실이나 보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2012년 시작한 한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를 본 국내 기업이 몇 개사인지 밝힌 바 없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AWS코리아가 장애 발생을 고객사에 제대로 고지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