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15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이 23.6%로 개선될 것이란 응답 18.4%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경우, 올해와 유사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악화' 예상이 '개선' 예상을 앞섰고,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섬유 등도 악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박과 디스플레이, 컴퓨터, 가전 등 4개 업종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없었다.
무선통신기기는 유사와 악화, 개선 3개 응답이 똑같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업체들은 내년 우려되는 수출 환경으로 ▲보호무역주의 확대 19.7% ▲주요 수출상대국 경기 부진 19.1% ▲수출 경합국과의 경쟁 심화 17.8% ▲환율 변동성 확대 14.6% 등을 지적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