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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 이용자 쇄도…1000억 캠페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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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 이용자 쇄도…1000억 캠페인 효과

스마트폰 결제 앱 사용자 늘릴 목적으로 내년 3월까지 실시

페이페이(PayPay) 운영사는 모바일 결제 등 전자 결제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을 목적으로 야후재팬과 소프트뱅크가 협력해 올해 6월에 설립했다. 자료=페이페이이미지 확대보기
페이페이(PayPay) 운영사는 모바일 결제 등 전자 결제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을 목적으로 야후재팬과 소프트뱅크가 협력해 올해 6월에 설립했다. 자료=페이페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합작해서 만든 일본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PayPay)'에 이용자가 쇄도하고 있다. 100억엔(약 995억원)을 들여 12월 4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의 효과다.

지정된 매장에서 페이페이 앱으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20%를 되돌려 주는 이번 캠페인은 내년 3월 31일까지 실시된다. 심지어 소프트뱅크와 와이모바일의 휴대전화 사용자는 10번에 1번 확률로 10만엔 한도로 전액을 환불받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스마트 폰 결제 앱 사용자와 가맹점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 예상을 뛰어넘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조기 종료까지 거론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도쿄도 내 대형 가전 양판점 '빅카메라'에는 미국 애플의 디바이스와 소니 TV, 닌텐도 게임 등을 구입하기 위해 고객들은 끝없이 긴 줄을 잇고 있으며, 11월 22일 캠페인 소식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도쿄증시 주가지수 토픽스(TOPIX)를 15%나 웃돌고 있다.

10월부터 실제 매장에서 이용이 개시된 페이페이는 앱 상의 바코드를 대는 것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이루어진다. 사전 은행 계좌에 입금해 둔 전자화폐에 의한 실시간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페이 운영사는 모바일 결제 등 전자 결제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을 목적으로 야후재팬과 소프트뱅크가 협력해 올해 6월에 설립했다. 소프트뱅크 G의 비전펀드가 출자하는 인도 최대의 결산 서비스 회사의 '페이티엠(PayTM)'과 연계해 출시됐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야후 월렛은 페이페이를 추가 지원하게 됐다.

소프트뱅크의 고객과 야후 재팬의 유저를 기반으로 일본 국내에서 빠른 확산을 노리고 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 관광객 유치와 인도 현지 시장 전개"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