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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중일 금융기관은 기후변화의 적...석탄발전소 자금 제공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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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중일 금융기관은 기후변화의 적...석탄발전소 자금 제공 도마 위

한중일 금융기관이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이미지 확대보기
한중일 금융기관이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한국과 중국.일본 등 금융기관들이 국제 환경단체로 부터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11일 친환경 매체 '클린테크니카닷컴'에 따르면 한,중,일 세 국가는 개발도상국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장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클린테크니카닷컴'이 인용한 지난주 발표된 국제환경기구 '콜스웜'의 자료에 따르면 수많은 경고와 반대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은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소 건설에 자금 지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금융기관들은 26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했고 일본도 19GW규모의 발전소에 자금 조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역시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최소 8GW 규모의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9GW 이상의 조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스웜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지속적으로 건설되는 한 기후 변화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며 "한‧중‧일은 자국에서도 석탄발전을 감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 화력발전소에는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린피스를 비롯한 주요 환경단체들은 지난달 28일 한국 정부에 공식 서한을 보내 개발도상국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금융지원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