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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올해 투자 4.4%, 내년에는 6.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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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올해 투자 4.4%, 내년에는 6.3% 감소"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4.4% 줄어든데 이어, 내년에는 6.3%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국내 3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181조5000억 원으로 예상됐다.
연초 계획했던 투자의 91.8%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더 적은 170조 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감소폭이 6.3%로 더 커지는 것이다.

올해 설비투자는 대기업이 3.7%, 중소기업은 14.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만 1.1% 늘릴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내년 설비투자 계획이 2017년 투자 실적의 65% 정도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조업은 2.5%, 비제조업은 6.7%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83%가 '4차 산업혁명' 기술 투자가 중요하다고 했지만, 실제 투자를 실행한다는 응답은 17.8%에 그쳤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