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초혼 신혼부부 110만3000쌍 가운데 지난해 11월1일 현재 부부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율은 43.6%(48만1549쌍)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높아졌다.
'무주택' 부부도 79.8%가 빚을 진 상태였다.
유주택 부부의 경우 대출 잔액 1억 원 이상인 경우가 59.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주택 부부의 부부당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2049만 원으로 무주택 부부 6000만 원의 약 2배에 달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혼 신혼부부가 6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혼인 연차가 오래될수록 아파트 거주 비중은 높아져 5년차 부부의 경우 71.6%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부부는 8만 쌍으로 전체의 7.2%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