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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2/11 이미 뉴욕증시의 뉴노멀이 된 글로벌 경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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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2/11 이미 뉴욕증시의 뉴노멀이 된 글로벌 경기 둔화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월요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배경으로 하락 출발 했으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한 IT 기술주의 견인으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0.14%, S&P500+0.18%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7%로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큰 폭 하락 후 반등 했는데 장 중 S&P500는 변동폭이 시초가 대비 2%가 넘었다. S&P500이 연중 최저점에 접근하자 알고리즘 매매로 추정되는 저가 매수가 IT 기술주에 들어 온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는 S&P500 구성종목 절반 이상이 전 고점으로부터 -20% 이상 하락하는 베어마켓(약세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 S&P500 기업이익 성장 전망이 2개월 전 10.2% 에서 최근 8.2%로 조정된데 이어 다시 3~4%까지 재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월요일 뉴욕증시의 동요는 미-중 정상회담후 삐걱 거리는 무역협상 과정에 대한 우려에 브렉시트의 충격이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세했고 여기에 연이은 경제지표 악화 소식과 함께 결국은 글로벌경제가 둔화 될 것이라는 경계심리가 팽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감에 기인한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에 에너지섹터는 -1.6% 하락했다.

금융주도 경기악화와 금리인상이 겹쳐 대출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우려에 -1.4% 하락했고 특히 은행주는 -2.3% 하락했다.

퀄컴이 중국 법정에서 애플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구형 핸드폰에 대한 판매금지 판결을 받으면서 애플은 큰 폭 하락했으나 저가 반발매수로 +0.6%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주도한 FAANG은 상승했다. 도이치방크의 최우선 선호주 추천을 받은 페이스북은 +3.2% 상승했고 아마존은 +0.7%, 구글 +0.6%, 넥플리스+1.6% 상승했다.

FAANG의 선전 속에 S&P500 IT 기술주도 +1.4%, 9월 새로 출발한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0.8% 상승 마감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된 10월 미국 채용자수 증가는 기대 이상을 기록했다. 10월 미국 실업자수는 6.1백만이고 채용자수는 7.1 백만으로 전문가들은 견조한 고용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과 동시에 노동자 부족으로 수년 내에 경제성장이둔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시장동요,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미 연준이 금리인상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93회 인상을계획중인 미 연준은 3월에 금리인상을 중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골드만삭스의 경제전문가가 전망 한것으로외신은 보도했다.

최근 시장의 민감하고 불안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글로벌 성장 둔화가 2019년의뉴노멀로 등장하고 있다. 주식시장,유가,금리 모든 시장에서 성장둔화가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