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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삼바' 춤 다시 추기힘들 것" vs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 11일 거래재개 투자자들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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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삼바' 춤 다시 추기힘들 것" vs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 11일 거래재개 투자자들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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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정지 19일만에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기업심사위는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미흡한 점이 분명히 있지만 기업의 연속성에 큰 우려가 없고, 재무 상태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브랜드만 믿고 삼바에 묻지 투자를 한 '개미'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삼성바이오 유통 주식은 25%가량인데, 10%가 넘는 물량은 개인들이 갖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개인투자자 등 보호 측면에서 매우 다행스럽다며 실질적인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이번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일부에선 “이른바 '대마불사' 논리가 시장의 투명성을 해쳤다는 비판에선 자유롭기 어려워 보인다”고 비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거래재개로 다행스럽지만 이미 추락한 신뢰는 회복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 사이에 검찰 수사와 법적 지루한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이미 삼성바이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삼성바이오 역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