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7개국 10개 도시에 에서 광대역LTE(225Mbps급 이상)와 와이파이 서비스, 음성통화에 대한 서비스 품질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 평균 무선인터넷의 업로드 속도는 34.04Mbps로 가장 빨랐다. 이어 캐나다 토론토(30.08Mbps)였으며, 프랑스 파리(21.81Mbps), 영국 런던(21.84Mbps), 미국 라스베가스(12.87Mbps), 미국 로스엔젠레스 (16.41Mbps) 등 순이었다.
음성통화 성공률은 미국 로스엔젤레스가 90.7%로 가장 낮았고, 미국 뉴욕 92.6%, 영국 런던 92.1%, 프랑스 파리 92.6%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은 99.6%다.
특히 각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 중인 개방형 공공 와이파이 속도는 한국이 월등히 빨랐다. 국내 평균은 286.73Mbps로 가장 빠른 프랑스 파리(47.79Mbps)보다 6배나 빨랐다. 속도가 가장 느린 홍콩(9.58Mbps)이나 일본 도쿄(10.35Mbps)보다는 30배 빨랐다. 이는 와이파이 AP에 연결된 유선망의 회선 품질이 속도 차이에 따른 영향이다.
KOTA 관계자는 "대상 국가들의 이동통신서비스 사용 환경은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있으나 뉴욕·LA, 런던, 파리 등 일부 구간에서는 지하철 탑승 후 터널구간 진입 시 구간별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품질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