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기심위는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 중 6명과 거래소 1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구성된 기심위는 규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삼성바이오의 상장 유지나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1년 이내)을 결정하게 된다.
정이사장은 "기심위에서 기업계속성, 경영투명성, 공익실현, 투자자보호 등을 종합적 고려해 공정한 판단을 내린다”며 “결과확정시점에 공시를 통해 시장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단 정지원 이사장은 상장유지 및 폐지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으나 기심위 심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뤼앙스의 말을 여러차례했다.
정이사장은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함부로 예단할 수 없다"며 “하지만 상장유지 및 폐지관련 시장불확실성이 장기간에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심사를 소홀하게 했다는 책임론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가격에 대한 통제권한을 거래소가 갖고 있지 않다”며 “회사가 스스로 공시한 회계평가방법으로 시장에 평가를 받을 뿐 거래소가 그 가치가 적절한지는 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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