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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삼바 상폐유무 등 시장불확실성 지속”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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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삼바 상폐유무 등 시장불확실성 지속” 유감

10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결론낼 수도 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18.12.10(월) KRX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18.12.10(월) KRX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유무는 전적으로 기심회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는 10일 오후에 열린다. 이날 기심위에서 상장폐지관련 결정을 발표할 수 있고, 그 결정을 다음회의로 연기하는 등 전적으로 기심위에게 모든 것이 달렸다는 설명이다.

기심위는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 중 6명과 거래소 1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구성된 기심위는 규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삼성바이오의 상장 유지나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1년 이내)을 결정하게 된다.

정이사장은 "기심위에서 기업계속성, 경영투명성, 공익실현, 투자자보호 등을 종합적 고려해 공정한 판단을 내린다”며 “결과확정시점에 공시를 통해 시장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단 정지원 이사장은 상장유지 및 폐지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으나 기심위 심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뤼앙스의 말을 여러차례했다.

정이사장은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함부로 예단할 수 없다"며 “하지만 상장유지 및 폐지관련 시장불확실성이 장기간에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심위 심사속도와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정이사장은 "기심위의 일정은 우리가 급하게 서두른 사항은 아니다”며 “특별히 서두른 것도 없으며, 위원들의 일정도 조정해야 해서 일정이 그렇게 잡힌 것으로 안다”고 처음 입장에서 다소 후퇴했다.

이어 거래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심사를 소홀하게 했다는 책임론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가격에 대한 통제권한을 거래소가 갖고 있지 않다”며 “회사가 스스로 공시한 회계평가방법으로 시장에 평가를 받을 뿐 거래소가 그 가치가 적절한지는 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