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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혼란 속 '강세' …수입재고 1억4000만 톤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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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혼란 속 '강세' …수입재고 1억4000만 톤 '붕괴'

중국 철광석 수입가 67달러 …원료탄 호수 수출 급등락 '혼선'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철강재 수요부진과 가격 급등락이 반복하는 혼선 속에서 흔들림이 없다. 중국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4000만 톤 선이 무너지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료탄은 연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방향성이 모호하다. 호주 수출 가격은 급등 이후 급락이 나타났다. 공급 불안감은 상승요인, 중국 수요감소는 하락요인으로 대립각이 서 있다. 중국 수입 가격은 현저한 하락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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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스틸프라이스 정리

지난 7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67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5%(1달러) 상승했다. 주중 68달러까지 오른 이후 소폭 조정 및 재반등이 나타났다. 당초 전망은 약세에 무게가 실렸다. 겨울철 감산에 따른 수요감소, 철강재 가격 하락 등이 배경이다.

가격을 지지하는 것은 재고감소와 무관치 않다.

같은 날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3860마 톤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80만 톤 줄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은 양이다. 철광석 재고는 4월 1억6120만 톤에 이르던 것이 매월 감소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고품위 광석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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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스틸프라이스 정리

원료탄(강점결탄)은 약세로 무게가 기우는 모양새다.

호주 수출 가격은 7일 기준 227.0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3%(3달러) 상승했다. 5일 236.0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이후 급락이 나타났다. 중국 수입 가격은 209.8달러로 마감됐다. 전주 대비 2.7%(6달러) 떨어졌다. 주초 215.6달러에서 계속 하락했다.

원료탄 시장은 호주의 공급 감소에 대한 불안감과 중국 수요 감소라는 등락 요인이 맞서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