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상하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820위안, 철근은 3920위안을 기록했다. 열연은 전주와 같았고, 철근은 60위안 떨어졌다.
G20 회의 직후인 4일 열연은 3790위안으로 전날보다 120위안 급등했다. 이후 2일 연속 하락했다가 6일 다시 80위안 오르면서 한주를 마감했다. 철근은 같은 날 4010위안으로 130위안이나 올랐다. 이후 하락세가 짙게 나타났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극심한 혼선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향성은 대체로 약세에 무게가 실린다.
주목할 점은 재고조정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철강재고가 연중 최저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수요부진 속에서 수급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
같은 날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는 940만 톤으로 올해 최저치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다. 올해 수요가 작년에 미치지 않지만 재고조정에 따라 조만간 수급균형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가격도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는다.
철근 재고는 431만 톤으로 일주일 새 10만 톤 감소했다. 열연은 198만 톤으로 8만 톤 줄었다. 선재, 중후판, 냉연 등도 매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