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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민간소비 부정적 신호… 경기 점진적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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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민간소비 부정적 신호… 경기 점진적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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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KDI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증가세도 완만해지며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수에 대해선 "소매판매 증가세가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심리도 악화되고 있어 민간소비에 대한 부정적 신호가 점증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KDI에 따르면, 소비의 증가세가 더 약해져 9~10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업의 증가율은 0.3%와 ‘마이너스’ 1.3%를 나타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달의 99.5보다 3.5 포인트 하락한 96.0으로 두 달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투자도 여전히 부진했다. 10월 설비투자는 조업일수가 늘어나면서 9.4% 늘었지만 9~10월 평균으로는 보면 기계류가 9.0%나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