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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최초 여성 파트너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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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최초 여성 파트너 기용

투자자문 키르티가 레디, 첨단 기술과 기업 위한 기술개발에 초점

소프트뱅크 그룹이 비전펀드의 파트너로 미 페이스북 간부인 키르티가 레디(Kirthiga Reddy)를 기용했다. 자료=키르티가/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 그룹이 비전펀드의 파트너로 미 페이스북 간부인 키르티가 레디(Kirthiga Reddy)를 기용했다. 자료=키르티가/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이 비전펀드의 파트너로 미 페이스북 간부인 '키르티가 레디(Kirthiga Reddy)'를 기용했다. 테크놀로지 관련 투자 펀드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전펀드를 총괄하는 불과 10여 명의 그룹에 처음으로 여성이 참여한 셈이다.

소프트뱅크 대변인에 따르면, 레디는 향후 비전펀드를 세계적으로 관리 및 운용하는 소프트뱅크 투자 자문을 맡아 첨단 기술과 기업을 위한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레디는 201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도 여성 CEOs' 톱10에 뽑혔으며, 페이스북의 인도와 미국 등 지역에서 8년간 근무했다. 동시에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이사회의 의장도 맡고 있다.
인도인 여성의 CEO 비율은 다른 신흥국가 및 브릭스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리더십은 첫 여성 대통령인 타틸과 첫 여성 총리인 인디라 간디를 배출했을 만큼, 경제 부문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매우 성숙해 있다.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고등교육을 받은 인도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들을 유입하기 위해 회사법을 제정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소프트뱅크는 최근 여성 투자자의 채용을 확대할 의향을 표명하고 있으며, 특히 고위 경영진의 증가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래 레디를 필두로 소프트뱅크 여성 간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