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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장관 트럼프의 파리협정 조롱에 "너나 잘하세요"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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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장관 트럼프의 파리협정 조롱에 "너나 잘하세요"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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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의 장 이브 르 드리앙 외무장관(사진)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의 반정부시위에 편승해 ‘파리협정’을 조롱한 것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프랑스의 한 민영TV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는 미국 내 논의에 개입하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 일도 내버려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8일 “시위와 폭동이 프랑스 전 국토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민은 환경보호를 위해 많은 돈을 주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파리협정을 중단하라는 주장을 트위터에 올린바 있다.

프랑스정부는 8일의 시위에는 전국에서 13만6,000명이 참가했으며, 약 2,000명이 일시 구속되었다고 밝혔다. 파리에서는 차량이 불타고 상점이 약탈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