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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나혜미x박성훈, 꽁냥꽁냥 계약연애 이마뽀뽀 설렘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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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나혜미x박성훈, 꽁냥꽁냥 계약연애 이마뽀뽀 설렘 고조

최수종, 유이x이용이 만남 목격 경악

9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51~52회에서는 미란(나혜미 분)이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계약연애를 하자고 선언한 가운데, 강수일(정체 김영훈, 최수종 분)은 도란(유이 분)이 자신이 친아빠임을 알고 있음을 깨닫고 경악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9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51~52회에서는 미란(나혜미 분)이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계약연애를 하자고 선언한 가운데, 강수일(정체 김영훈, 최수종 분)은 도란(유이 분)이 자신이 친아빠임을 알고 있음을 깨닫고 경악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나혜미가 박성훈에게 "결혼만 하지 말고 사귀자"며 계약연애를 선언했다.

9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51~52회에서는 미란(나혜미 분)이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계약연애를 하자고 선언한 가운데, 강수일(정체 김영훈, 최수종 분)은 도란(유이 분)이 자신이 친아빠임을 알고 있음을 깨닫고 경악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미란은 고래가 소개팅에서 구해준 고래를 떠올리며 흐뭇해했다. 이어 미란은 백수로 알고 있는 고래에게 만나자고 전화를 했다.

치과에서 진료중인 고래에게 미란은 "일어났냐? 세수는 했냐?"라고 물은 뒤 잠깐만 보자고 불러냈다. 진료 예약 스케쥴을 확인한 고래는 잠시 짬을 내 미란을 만나러 나갔다.

고래는 짐짓 미란에게 화난 척 했다. "할 말이 뭐야. 나 같은 놈은 잊고 부잣집 남자 만나려고 할 줄 알았는데"라는 고래에게 미란은 "나 아무래도 안 되겠어. 너 잊으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안 돼"라고 답했다. 이어 미란은 "우리 계약연애 해보는 거 어때?라고 하자 고래는 "계약연애?"라고 반문했다.

미란은 "너도 나 좋아하잖아. 그러니까 우리 싫증날 때까지만 만나보자. 싫증나면 너나 나나 헤어지기 쉽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래가 "나는 싫은데"라고 하자 미란은 "뭐 싫어? 너 나 만나는 거 손해는 아니잖아. 너 어디 가서 나 같은 사람을 만날 수가 있겠어?"라고 매달렸다.

고래는 "나는 사람을 계약해서 만나고 싶지는 않아"라며 "미안하다. 난 싫어. 갈게"라고 말하면서 일어서자 미란이 벌떡 일어나 고래를 막았다.

미란은 "그럼 나 보고 어쩌라고. 너 잊기는 힘들고 결혼은 싫은데"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미란이 "결혼만 안 하고 만나자"라며 매달리자 고래는 "너 정말로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할 수 있어?"라고 확인했다. 미란이 그렇다고 하자 고래는 "나도 결혼이라는 거 할 생각이 없거든. 그래서 너를 놓아주려고 했던건데, 니가 정말 나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고래는 "대신 나한테 약속 하나만 해. 나한테 아무 것도 기대하지 마"라고 밝혔다. 미란은 "그래 바로 내가 바라는 바야. 우리 서로 똑같이 결혼 얘기 안 하는 조건과 서로에게 들러붙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만나기로 했다"라며 웃었다.

고래가 "그럼 이제 지금 이 순간부터다. 우리 계약 연애의 출발을 뭐로 하지?"라고 하자 미란이 "뽀뽀할래?"라며 수줍어했다. 고래가 "오늘은 첫날이니까 가볍게 하자"라며 이마뽀뽀를 했다. 하지만 미란은 "이거 너무 약하지"라며 고래의 입술에 뽀뽀를 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한편, 장고래가 미국 백만장자 미망인 이모를 둔 상속자임을 안 소양자(임예진 분)는 우연히 만난 것처럼 치과의사를 꼬시라고 친딸 미란에게 말했다. 하지만 고래가 동일인물임을 모르는 미란은 싫다고 거절했다.

내친김에 미란은 소양자에게 "그냥 착한 사람을 만난다"고 밝혔다. "누구네집 아들이냐?"라는 소양자에게 미란은 "백수"라고 대답했다. "아직 직업이 없을 뿐"이라는 미란에게 소양자가 "미쳤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소양자는 "어떤 놈인지 잡기만 하면 요절을 낸다"며 불쾌해했다.

한편, 강수일이 친부임을 확인한 도란은 이를 밝히지 못하고 앓아 누웠다. 위암 수술을 앞둔 금옥(이용이 분)이 도란에게 "니 친아빠 결혼식장에서 니 옆에 있었다"고 알려준 것. 하지만 금옥은 "그 사람은 니가 친아빠라는 것을 죽을 때까지 알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도란에게 "아빠가 누군지 알아도 밝히지 말고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금옥은 결혼 앨범을 가져온 도란에게 강수일이 바로 친아빠라고 밝혔다.

도란은 늘 함께 했고 힘이 돼 주었던 강수일이 친아빠라는 말을 믿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도란은 강수일에게 머리가 아프다며 약을 사달라고 부탁한 뒤 그의 방에 들어가 칫솔을 챙겼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러 간 도란은 강수일의 방에 머리끈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다. 유전자 검사결과 강수일이 친아빠임을 확인한 도란은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한편, 방에 떨어진 머리끈이 도란의 것임을 알게 된 수일은 도란이 칫솔을 가져간 것을 알고 의혹을 품었다. 수일은 도란이 결혼 앨범을 들고 병원으로 달려간 것을 떠올리고 긴장했다. '설마 도란이가?'라며 자신이 친아빠임을 알고 있다고 깨달은 강수일은 도란이 갔던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서 도란의 뒷모습을 보고 따라간 강수일이 금옥의 병실에 있는 도란을 발견하고 경악하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