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업자의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해 지급하는 실업급여 지급액이 6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1월까지 지급된 구직급여는 5조9770억 원에 달했다.
구직급여와 조기 재취업 수당 등을 합한 실업급여 지급액은 6조 원을 넘어섰다. 실업급여 지급액이 6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구직급여를 받은 사람은 38만4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만 명, 14.9%나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8만 명으로 5000명, 6.9% 늘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42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5만8000명(3.5%) 증가했다. 2013년 7월46만2000명 늘어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18만5000명(2.5%) 증가했고 여성은 27만4000명(5.0%)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늘어난 것은 최저임금 인상도 영향을 미쳤다.
구직급여 하한은 최저임금의 90%로 결정되는데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하한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