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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최초의 '웨이터 로봇' 붐비는 매장 내에서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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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최초의 '웨이터 로봇' 붐비는 매장 내에서도 훨훨

네팔 최초의 웨이터 로봇 '진저'.
네팔 최초의 웨이터 로봇 '진저'.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맛있게 드세요.“

네팔 최초의 '웨이터 로봇' 진저(Ginger)가 고객이 주문한 찐 만두 접시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팔리아 테크놀로지(Paaila Technology)가 개발한 '진저'는 네팔 요리에서 자주 사용되는 진저(생강)의 이름을 따서 진저라고 명명된 휴먼노이드 로봇이다. 신장 150㎝로 영어와 네팔 이중언어를 구사한다. 애플의 '시리(Siri)'와 아마존의 '알렉사(Alexa)'처럼 농담도 주고받는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레스토랑 '나울로(Naulo)'에는 웨이터 로봇 '진저' 3대가 서빙하고 있다. 나울로가 문을 연 지 4개월에 불과하지만, 웨이터 로봇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진저는 움직임이나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어 혼잡한 매장 내에서도 진로를 바꿔 가며 요리를 담은 접시를 운반할 수 있다. 고객은 테이블에 비치된 터치 패널의 메뉴를 보면서 주문하고, 요리가 완성되면 진저가 주방으로 가서 요리를 들고 와 고객에 서빙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