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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IT업계 무선 이어폰 전쟁…구글-아마존 ‘우리도 애플 에어팟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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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IT업계 무선 이어폰 전쟁…구글-아마존 ‘우리도 애플 에어팟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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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무선 이어폰(헤드폰)인 ‘에어팟’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내년에 무선이어폰 출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이 내년에 에어팟 대항마를 내놓을 계획을 밝혔고, 삼성전자도 지난 9월 유럽특허청에 삼성버드(Samsung Buds)상표등록을 마쳐 새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인 ‘삼성버드’ 출시를 저울질 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 2016년 처음 출시한 무선 이어폰은 초창기에는 소비자의 비평에 시달렸지만 어느새 빅히트작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따라 경쟁사들이 주목하기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출시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스포츠에 특화된 기어 아이콘X를, 화웨이는 프리버드를 각각 출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에어팟을 견제할 정도의 대항마로는 여겨지지 않고 있다.

애플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우리는 에어팟의 성공이 구글과 아마존의 주목을 끌었으며 두 회사가 에어팟을 닮은 제품을 내년 하반기에 내놓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두 회사의 유사 에어팟의 출하량은 1000만~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두 회사는 또한 이 제품의 자사의 음성인식 비서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에어팟에 에어파워 충전매트와 무선충전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두 제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궈밍치는 에어팟을 애플의 가장 인기있는 액세서리라고 부르면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은 그들의 아이폰 자체를 업그레이드하기보다는 에어팟을 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새 에어팟은 블루투스 기능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원래 기존 에어팟 구매자들에게 에어팟케이스를 별도의 추가 액세서리로 판매하며 동시에 무선 충전 케이스를 포함한 전체 제품에 대한 작은 수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에어팟은 땀에 미끄러지지 않고, 음성비서 시리가 통합되며 소음제거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