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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브렉시트 재투표 불확실성…삼성전자 등 대형IT 이익추정치 감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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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브렉시트 재투표 불확실성…삼성전자 등 대형IT 이익추정치 감소 부담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브렉시트, 재투표 등 변수와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유가 변동성 완화, 밸류에이션 매력을, 하락요인으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 미중 협상 노이즈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브렉시트 의회투표다.

11일 브렉시트 합의 비준 하원 의회 투표가 진행된다. 최근 4일~11일까지 영국 의회는 하루 최대 8시간, 5일간 토론이 진행된다. 11일 토론 직후 브렉시트 투표에 나선다.

지난 4일 영국 의회 토론 이후 의회 동의안 및 의회 통제권 통과됐다.

향후 추가적인 토론 및 각론 투표 존재하나, 11일 합의안 부결시 의회에 통제권이 넘어간다.

보수당 내 60~80명의 강경파의 찬성이 관건(320/639명 과반 찬성이 기준)이다.

언론에서는 의회가 주도권을 가진다면 재국민투표 가능성을 높게 추정된다.
이 경우 노-브렉시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각 재구성, 브렉시트 재협상 등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경우 시한이 촉박하여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13일 ECB통화정책 회의, 13~14일 EU정상회담도 열린다.

이탈리아가 EU의 권고로 예산안 수정을 받아들이기로 한 만큼 EU정상회담의 주식시장 영향력은 중립적으로 판단된다.

다만, 연말 양적완화 종료가 예정되어 있고, 내년 중반 기준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ECB가 재차 금리인상에 대한 유예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달러 강세 요인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주후반 미국 및 중국 제조업 지표들은 양호할 전망이다. 다음주 발표되는 OECD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12월 FOMC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위험자산에는 부담요인이라는 점과 미중 무역분쟁의 노이즈를 주식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의 경우 한국 반도체 이익 추정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이외의 업종에 대한 관심은 높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와 무관한 성장주(제약/바이오, 게임, 엔터, 중국 관련 소비주 등), 가시적이며 안정적 업종(음식료, 유틸리티, 통신 등), 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소재/산업재 등)의 이슈가 부각되며 업종별 순환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연구원은 이어 ”브렉시트, ECB 등 달러 강세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주식시장은 박스권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