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이마트, 칠레 레몬 농장 방문…미국산 레몬 가격 인상 대응

공유
0

[글로벌-Biz 24] 이마트, 칠레 레몬 농장 방문…미국산 레몬 가격 인상 대응

이마트는 칠레산 레몬을 수입하기 위해 현지에서 시장 조사를 했다. 사진=칠레 과일 수출업자 협회 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는 칠레산 레몬을 수입하기 위해 현지에서 시장 조사를 했다. 사진=칠레 과일 수출업자 협회 트위터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칠레산 레몬을 수입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칠레산 레몬은 미국산 레몬보다 가격 반등성이 비교적 낮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언론 프레쉬플라자(Freshplaza)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이마트 신선과일 구매팀이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서쪽으로 약 70㎞ 떨어진 쿠라카비(Curacavi)에 자리한 레몬 농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마트 직원들은 칠레 과일 수출업자 협회(Chilean Fruit Exporters Association·Asoex) 관련 단체인 칠레 감귤류 과일 위원회(Chilean Citrus Committee)와 품질 향상, 종자 보급, 운송, 국제적 규모의 프로모션 캠페인 등을 아우르는 협력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마트는 미국산 레몬 값이 비싸지는 8월~12월에 칠레산 레몬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이 수입하는 레몬 대부분은 미국산과 칠레산이다. 지난 7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 ‘FTA 발표 이후 수요가 급증한 농축산물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1만6234톤의 레몬 가운데 미국산은 76.4%(약 1만2400톤), 칠레산은 19.8%(약 3200톤)를 차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레몬을 공급하기 위해 최근 4~5년 동안 미국산 레몬 값이 비싸지는 8~12월에는 칠레산 레몬을 판매했다”며 “체리·포도 등도 시기 별로 다른 지역의 제품을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