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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인사…성과주의 원칙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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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인사…성과주의 원칙 적용

현대백화점은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정지영 현대백화점 부사장. 현대백화점그룹=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은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정지영 현대백화점 부사장. 현대백화점그룹=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는 입장이다. 조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7일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7명, 전보 15명 등 총 52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19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을 맡게 됐다. 정 부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지난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영업전략담당, 울산점장, 영업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현대HCN 대표이사에는 김성일 상무가 내정됐다. 지난 1993년 현대백화점에 들어와 2009년 현대HCN으로 이동했다. PP(Program Provider·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사업부 임원을 맡으며 현대HCN의 자회사인 현대미디어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김 대표는 그룹 IT 계열사인 현대IT&E 대표이사직도 겸하게 된다.

유정석 부사장은 현대 L&C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유 부사장은 지난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2012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현대HCN 경영지원실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3일 현대L&C 인수를 계기로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유통(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과 패션(한섬·현대G&F·한섬글로벌) 부문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