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마켓포커스] 12/7 극도로 불안한 투자심리 속에 ‘파월 풋’를 고대하는 뉴욕시장

공유
0

[글로벌 마켓포커스] 12/7 극도로 불안한 투자심리 속에 ‘파월 풋’를 고대하는 뉴욕시장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목요일(미국기준) 뉴욕시장은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으로 출렁였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CFO를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 했다는 소식에 장 중반까지 S&P 500 -3% 가까이 하락했다가 반발 매수세에 -0.15% 약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0.3%, S&P500-0.2% 하락했다. 그러나성장을 견인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4% 상승 마감했다.
-중 무역 정상회담의결과에 대한 의심으로 뉴욕시장이 크게 흔들린 후 미국과 중국 행정부는 시장심리 회복을 위해 회담결과에 대한 지지 발표를 이어 갔으나 화웨이의 간부체포 소식은 불안한 시장 심리를 다시 크게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장 중반까지 급락 후 시장은 과매도 인식이 확산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회복을 주도했다. -중 관세전쟁에 민감힌 기술주인애플은 -1%로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FANG은 시장의 회복을견인했다.

페이스북은 +1.2%, 아마존 +1.9%, 구글알파벳+1.5% 상승했고 최근 하락 폭이 컸던 컨텐즈 공룡 넷플릭스는 +2.7% 상승했다.

-중 무역분쟁 민감주는역시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0.7% 하락했고 보잉은 -3%로 하락 폭이 컸다.

목요일 미 국채 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장기 금리를 대표하는10년 물 국채는 -3.1bp(0.031%) 하락해서 금융주의 큰 폭 하락을 초래했다. 금융섹터는-1.4% 하락했다.

한편 국제 유가 WTIOPEC 감산 결정 지연 소식에 -2% 이상 하락하면서 뉴욕시장에너지 주식도 하락 폭이 컸다. 에너지 섹터는 -1.8% 하락했다.
한편 미국 경제 주요 지표는 금리역전 가능성과 함께 경기 후퇴의 심증을 강화시키는 것이었다.미국 10월 무역적자는 10년 간최고치를 기록해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10월 무역적자 확대는 미국 3분기 GDP를 악화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11ADP 민간고용 수치도 악화되었다. 실업수장 청구 건수도 예상치를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월공장재 수주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러한 경제지표의 악화와 연 이은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경기 악화 발언으로 시장은 연준이 3년간 지속한 금리 인상 여정을 마무리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수요일(현지시간)에는 파월 연준의장의의회 청문연설이 예정되었다가 취소되었다. 시장은 연준의 장의 입으로 시장부양을 위해 금리 인상을 완화또는 중지한다는 파월 풋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1218~19일의 2018년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과연 파월 풋이 연말 선물로 나올 것인지 세계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