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세계적인 명장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 대표팀을 꺾고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하자 베트남 전역이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다.
하노이 등 베트남 곳곳에서는 늦은 밤까지 오토바이등이 굉음을 울리며 결승진출의 짜리한 맛을 즐겼다.
오는 11일과 15일에 말레이시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릴 전망이다.
베트남 내에선 박항서 신드롬이 일어났고, 한국과 베트남의 각 분야 교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이젠 귀화할때 되지 않았나" "한국으로 보내지 않겠다"등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