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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인사]부사장 연령 확 낮췄다… 승진자 평균연령 53.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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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인사]부사장 연령 확 낮췄다… 승진자 평균연령 53.6세

신임 삼성전자 부사장. 왼쪽부터 김형섭,박재홍,송두헌 부사장.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신임 삼성전자 부사장. 왼쪽부터 김형섭,박재홍,송두헌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리더로 꼽히는 부사장단 연령을 낮추며 젊은 조직으로 진영을 바꿨다. 부사장 승진자 평균연령은 53.6세로 이재용 부회장(50)과는 세 살 차이다.

삼성전자는 6일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13명을 선임했다. 이들 평균 나이는 53.6세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조기 인사 때보다 부사장 승진자 평균 연령(54)이 약 0.4세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부사장단에서 최고령자는 이인정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올해 57세다. 이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인 추 부사장이 1962년생으로 한 살 아래다.

무선 인사팀을 이끈 최주호 부사장과 무선사업부 SEVT법인장인 김동욱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55세 동갑내기다. 메모리사업부 YE팀장 송두헌 부사장과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전세원 부사장도 54세로 동년배다.

53세 임원이 총 4명으로 전체 부사장 승진자 중 비중이 가장 높았다. 김홍경, 박문호, 박재홍, 최정준 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형섭 부사장은 52세, 조병학·이승욱 부사장은 51세였다.

부사장 승진자의 평균 연령을 낮춘 인사는 젊은 조직을 꾀하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 삼성은 작년 인사에서도 사장 승진자 7명 전원을 50대 임원으로 기용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