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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7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사상 최초' 10조 원 돌파… 의약분야 성장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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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7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사상 최초' 10조 원 돌파… 의약분야 성장세 뚜렷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이 매년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국내 바이오기업 984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사상 최초 10조 원대를 돌파, 전년 대비 9.3%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바이오산업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바이오 의약분야 성장세 지속, 바이오 서비스분야 수출 대폭 증가, 대규모 R&D 투자기업 증가 등이 있다.

특히 바이오 의약산업의 생산 규모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3조 8501억 원으로, 총생산의 38%를 차지해 3년 연속 바이오산업 분야 생산 규모 1위를 유지했다.

또한 바이오산업 고용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8% 증가했다. 우리나라 바이오 위탁생산·대행서비스의 성장과 더불어 고용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참여한 기업 889개 중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72.4%로, 업계의 연구개발·인력 등 혁신역량강화와 함께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결을 맺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