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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매일유업, 실적안정성 부각…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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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매일유업, 실적안정성 부각…목표가 상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6일 매일유업에 대해 브랜드력과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10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일유업의 4Q 별도 실적은 매출액 3,321억원 (+1.7% YoY)과 영업이익 200억원 (+23.2%YoY, 영업이익률 6.0%)으로 추정된다.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비용이 투입된 영향으로 3Q 실적은 부진했으나, 4Q에는 개선될 전망이다.

출산율 하락과 수입 제품 인기 등은 국내 조제분유 사업의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① 지난해 기저효과가 존재하는 가운데 ② 중국 조제분유 수출 회복(4Q17 60억원→4Q18 120억원 예상), ③ 브랜드 ‘상하’ 중심의 유기농제품 성장세, ④ 기업형 거래처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따른 백색시유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난 1일에 단행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5종에 대한 가격 5.3% 인상 효과도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

최근 매일유업 실적은 유업계 중 단연 돋보인다. 조제분유의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연간 영업이익은 2014년 최저치 288억원 이후 2017년 680억원→2018년 765억원 (+12.6% YoY)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이익비중이 절대적이었던 조제분유 외에 컵커피, 유기농 등으로 수익구조가 다변화된 결과이다.

대표적으로 유기농우유 점유율은 81%에 달하며, 2018년 유기농부문 실적은 매출액 1,122억원 (+13.5% YoY)과 영업이익 112억원 (+19.5% YoY, 영업이익률 10.0%)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브랜드력이 확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는 점을 고려할 때 Fwd 12개월 PER 9.7배인 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