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당좌거래정지에 주물공장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인천 서구의 동진주공과 경북 영천의 세원금속이다.
주물공장의 고철 납품 대금 결재는 빨라야 한 달이다. 제강사가 일주일에 두번 결재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에 주물공장이 부도 처리될 경우 고철 공급사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진다.
최근들어 주물공장을 비롯한 자동차 2~3차 밴더사들의 폐업 및 부도 소식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 일부에선 올해보다 내년에 더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고철 납품 대금 뿐만 아니라 발생처 선수금도 문제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관련업계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