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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시티, 전셋값 추락에 조합장 해임 총회까지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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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시티, 전셋값 추락에 조합장 해임 총회까지 '시끌시끌'

송파 헬리오시티가 전셋값 폭락에 이어 조합장 해임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송파 헬리오시티가 전셋값 폭락에 이어 조합장 해임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지난 10월 입지 여건에 따라 7~8억 원에 거래되던 헬리오시티의 전셋값이 빠른 속도로 추락하면서 조합장 해임 총회까지 열리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거래 상황을 살펴보먼 지난달에는 6억5000~7억 원으로 하락하더니 이달에는 최저 6억2000만 원에 거래됐다. 두 달 만에 1억 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입주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헬리오시티 입주자협의회를 주축으로 조합장해임 총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입주 여부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헬리오시티의 중간층 호가는 6억5000만 원 전후로 형성됐지만 전세 대기자들은 호가가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 대기자들이 생각하는 가격은 5억 원대다.

정상적으로 입주 날짜가 확정되면 오는 1~3월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헬리오시티에 입주하는 세입자들과 전세를 내놓는 집주인들로 인해 전세 시장 공급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 시행계획 변경 안건'이 통과되면서 예정된 날짜에 입주를 진행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헬리오시티 입주자협의회가 가락시영 재건축조합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발의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년간 조합장과 이사, 대의원 등이 대를 이어 종신으로 조합직을 유지하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사비 150억 원을 총회 의결 없이 증액했다는 이유에서다. 입주자협의회 측은 조합이 시공사를 포함해 현장 소장과 결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합장해임 총회는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