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공매 처분·추징당한 전두환 전 대통령과 100억 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최유정 변호사가 고액체납자로 실명이 공개됐다.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1년 이상 내지 않은 개인 5021명과 2136개 법인이다.
올해 공개된 체납자가 내지 않은 세금은 5조24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최고액은 250억 원(정평룡·부가가치세), 법인 최고액은 299억 원(화성금속·부가가치세)이다.
올해는 전 전 대통령이 양도소득세 등 30억9000만 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판 청탁 명목으로 100억 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았다가 징역형을 확정받은 최유정 변호사도 종합소득세 등 68억7000만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