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어페어(ConsumerAffairs)에 따르면 인디애나 대학과 에콜로지센터(The Ecology Center) 연구진이 36개 자동차 시트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 유아 카시트에서 독성 난연제 화학물질이 발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난연제는 자동차 시트 직물을 통해 전달되며 간에 손상을 주고 발암, 뇌 발달 장애, 호르몬 수치 영향 등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자동차 시트에 쌓인 먼지나 자동차 좌석을 통해 유해 화학 물질을 들이 마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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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또 이번에 테스트한 36개 자동차 시트 중 34개가 일반 수준보다 높은 수준의 독성 난연제인 Cyclic Phosphate Ester(CPE)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4개 샘플에는 갑상선 문제, 호르몬 불균형 및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데카 브로 모디 페닐 에탄(DBDPEs)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어페어 관계자는 "자동차 시트 제조사들이 특정 유독성 화학물질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대체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이 비교적 적게 함유된 유아용 카시트 제품이 나와 눈길을 모았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