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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홍콩서 망신살…"DSLR사진이 갤A8 스타 촬영 사진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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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홍콩서 망신살…"DSLR사진이 갤A8 스타 촬영 사진으로 둔갑"

"삼성의 이익을 챙기려는 수단"

삼성전자가 '갤럭시 A8 스타' 스마트폰 카메라 샘플 촬영사진을 위조해 망신살을 당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갤럭시 A8 스타' 스마트폰 카메라 샘플 촬영사진을 위조해 망신살을 당했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A8 스타' 스마트폰 카메라 샘플 촬영사진을 위조해 망신을 당했다.

더모바일인디언은 4일(현지시각) 홍콩 삼성 랜딩페이지에 갤럭시A8 스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게재됐지만 실제로는 갤럭시 A8 스타로 촬영된 사진이 아닌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에따르면 해당 사진은 렌즈의 선명도와 배경 흐림을 표현하는 보케효과를 준 사진으로 소개됐지만 사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도지치가 DSLR카메라로 자신을 촬영한 사진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게티 이미지에 팔렸는데, 이 사진이 삼성 갤럭시A8 스타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된 샘플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갤럭시 A8 스타는 6.3인치 풀HD+파노라마 모니터, 옥토코어 칩, 16+24 메가픽셀 사진센서를 갖춰 사진 성능을 강조한 스마트폰이다.

도지치는 "삼성이 이 사진을 처음으로 구입한 사람인지, 사진 판매에 대해서 듣지도 못했다"며 "단순히 사진을 이용해 삼성의 이익을 챙기려는 수단으로 보인다. 또 삼성페이지에 사용된 배경이 원본 사진들도 기존 원본과 다르다"고까지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문제는 삼성뿐만이 아니다. 화웨이의 샤오미 또한 DLS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위조하려다 적발된 바 있고, 애플의 아이폰 역시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포토샵으로 편집돼 실리기도 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